차례 지내는 순서 지방 뜻

차례는 추석이나 설날에 지내는 제사입니다. 기일에 지내는 기제사처럼 차례도 지역이나 집안마다 지내는 방법이 달라요. 일반적인 차례 지내는 순서를 알려드립니다. 지방, 신위, 신주, 축문 등의 뜻도 알아봅니다.

 

 

 

 

목차

 

 

 

차례 (茶禮) 뜻

 

차례는 원래 명절이나 절기에 4대 조상에게 낮에 올리는 제사였어요. 요즘 절기 차례는 거의 사라지고 설과 추석의 명절 차례만 이어지고 있어요.

 

 

지방, 신위, 신주, 축문 뜻

 

지방은 제사나 차례가 있을 때 종이에 써서 모시는 신위를 말합니다. 관직명, 본관, 성씨 등을 씁니다.

 

신위는 사진이나 지방으로 고인을 상징한 것으로 제사의 대상으로 삼게 됩니다.

 

 

신주는 나무에 고인의 친속관계, 관직, 작위, 자손을 쓴 것으로 대표적인 신위의 상징물입니다.

 

축문은 자손이 조상에게 제사를 고하고 음식을 권하는 글입니다. 제사 시간, 자손, 조상, 제사 이유와 사실 등으로 이루어졌어요.

 

 

차례 특징

 

차례는 명절 아침에 집에서 조상의 신주나 지방 또는 사진을 모시고 지냅니다. 4대 조상까지 한 번에 지내요. 

 

돌아가신 날인 기일에 지내는 기제사와는 달라요. 기제사는 밤에 지내고 조상마다 따로따로 지냅니다.

 

 

차례는 약식 제사라서 절차가 간소해요. 술은 한 번만 올리고 축문도 사용하지 않아요. 밥 대신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올렸어요. 요즘은 밥과 국을 올리기도 합니다.

 

 

추석 차례상 차림은 성균관 표준안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

 

차례 지내는 순서

 

명절 차례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합니다. 전통에 가까운 순서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으로 차례 전체 구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 차례 예시)

 

 

성균관 전례연구위원회

 

• 제상, 제기, 제수 준비: 하루 전에 제구와 제기를 닦고 제수를 마련합니다.
• 제상, 제구 설치: 명절날 아침에 옷을 차려입고 제상과 제구를 설치합니다.
• 신위 봉안: 제상 위에 (여러 조상을 모실 경우는 윗대부터) 지방이나 사진을 모십니다. 지방은 미리 써서 준비해 둡니다.

 

 

• 제상 차리기: 과일 등 식어도 되는 제수를 먼저 차립니다.
• 제주 두 번 절: 제주가 꿇어앉아 향을 피웁니다. 제사를 돕는 집사는 잔반에 술을 따르고, 제주는 모삿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붓습니다. 제주 혼자 두 번 절을 합니다.
• 함께 절: 제주와 모든 참례자가 두 번 절합니다.

 

 

• 제찬, 잔 올리기: 따뜻한 제수를 (윗대부터) 올립니다. 술을 가득 부어 잔을 올립니다. 수저를 송편 (설에는 떡국)과 시접에 놓습니다.
• 식사 동안 기다림: 제주가 각 신위의 잔에 첨작한 후 모두 조용히 기다립니다.
• 수저 걷기, 함께 절: (윗대부터) 차례로 수저를 내려 시접에 담습니다. 마지막으로 참례자 전원이 두 번 절합니다.

 

 

• 신위 모시기: 신위를 다시 모십니다. 지방은 태워서 재를 향로에 담습니다.
• 제상 정리, 음식 나누기: 제사 음식을 정리하고 제구와 제기를 잘 보관합니다.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립니다. 이를 음복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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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지내는 순서는 필자가 하던 순서와도 많이 다르네요. 어쨌든 약식제사고 간소하게 지낸다는 원칙은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제사 준비하느라 너무 힘든 분들이 이제 없었으면 좋겠어요.

 

 

추석 차례상 차림 성균관 차례상 세배 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