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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생각 가지

러브버그 확산, 시기, 퇴치

by 지식웰니스2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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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이젠 그 이름을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이름도 희한한 이 곤충이 갑자기 많이 나타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생소한 곤충이니 우선 정체부터 파악해 보고 퇴치 대상인지, 퇴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러브버그-확산-시기-퇴치

 

러브버그란?

러브버그는 미국 남동부에 많이 있는 우단털파리속에 속하는 곤충인데, 한국에 알려진 종은 그중에서 붉은등우단털파리라고 합니다. 암수가 짝짓기를 위해 서로 붙어서 날아다녀 러브버그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1㎝ 정도의 작은 크기로 독성이 없고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도 않아서 해충이 아닌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혐오감을 주는 생김새에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시커멓게 모여 있는 경우가 많아 불쾌감을 주고 기피 대상이 됐습니다. 암컷이 완전히 수정될 때까지 짝을 이룬 상태로 다니고, 100-35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암컷은 7일, 수컷은 2-5일까지, 평균 4~5일을 산다고 합니다.

확산

2022년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북한산 주변에서 처음 나타나서 기승을 부리다가 2023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2022년 러브버그 민원이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에 집중됐지만 2023년에는 25개 구 전역에서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낙엽토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알을 낳을 수 있어 경기도 일부 지역에 퍼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활동 시기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23년 러브버그가 처음 관찰된 날은 6월 15일이었는데, 2024년은 6월 2일로 13일 빨리 관측됐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더위가 빨리 찾아온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지난 2년간 사례를 보면 6월에 나타나서 활동하다가 7월에 자연 소멸했습니다.

 

러브버그-방충망

퇴치/방역

서울시나 구청에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대대적인 방역에 들어가는 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 우선은 개인 방역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러브버그가 좋아하는 환경 차단

러브버그는 고온다습한 환경과 밝은 색이나 불빛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낙엽이나 낙엽토가 있는 곳도 좋아합니다. 러브버그가 좋아하는 환경을 피하거나 차단하는 게 1차 방역이 되겠죠.

러브버그가 싫어하는 환경 조성

물기가 많은 것을 싫어해서 스프레이를 뿌리면 접근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살충제로 잡을 수 있습니다.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방충망을 잘 손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으로 기온이 점점 더 올라가면 러브버그같은 곤충이 더 많이 생기겠죠. 러브버그도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난다면 본격적인 방역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환경오염 - 기후 변화 - 곤충(해충?) 대발생, 뭔가 씁쓸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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