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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생각 가지

6·25 참전용사, 잊혀져가는 전쟁

by 지식웰니스2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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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처럼 주일예배를 보고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날 무렵 6·25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다고 했습니다. 아흔이 넘으셨을 참전용사께서 거수경례를 하셨고 큰 박수가 터졌습니다.

 

625참전용사-잊혀져가는-전쟁

 

목사님께서 예배석 앞자리에 계신 다른 참전용사들도 소개하셨고 10여분의 노병들도 인사를 했습니다. 참전용사들과 같이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순간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애국가를 부르면서 울컥하는 기분이 든 건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그렇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모레가 6·25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이군요. 누구 탓할것 없이 우리 모두가 6·25를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요즘 일부에선 6·25 남침/ 북침 논란도 있다고 하니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은 참전용사들이 일부라도 생존해 계시니까 그나마 전쟁을 기억하는 이벤트가 열리는데 시간이 좀 더 흐른 후에는 정말 잊힌 전쟁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71년째 이어지는 정전협정 체제도 더 늦기 전에 안정적인 평화공존 체제로 대체되길 바랍니다.

 

625참전용사

 

잊혀가는 전쟁을 리마인드 하는 의미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6·25 참전용사 

유엔군 (연인원)

2,957,677명~3,257,677명 (국군 포함)

대한민국 국군

1,000,000명~1,300,000명

전투 파견국

미국 (1,789,000명) 등 21개국

의료 지원국

인도 등 7개국

물자 지원국

과테말라 등 37개국

연인원 기준으로 국군 100만명 이상, 미군 178만 명 등이 참전했고, 전투 파견국 21개국, 비전투 44개국 등 65개국이 우리나라를 도왔습니다.

 

6·25 참전용사 희생자

국군

137,899명 사망, 450,742명 부상, 24,495명 실종, 8,343명 포로

경찰

3,131명 사망, 6,760명 부상, 7,084명 실종, 403명 포로

전체 희생자 (국군, 경찰, 민간인 포함)

514,629명 사망, 687,127명 부상, 8,746명 포로, 334,755명 실종, 총계 1,545,257명

미군

36,516 사망, 92,134명 부상, 약 1,000명 실종, 7,245명 포로, 총계 137,250명

6·25 한국전쟁으로 국군/경찰 참전용사 중 사망자가 14만명에 이르렀고 민간인을 포함하면 사망자가 50만 명이 넘었습니다. 미군도 3만 명 이상 사망했습니다.

 

참고로 공산군은

병력 (연인원 기준이 아님)

조선인민군 266,600명, 중국인민지원군 1,350,000명, 소련군 26,000명, 총계 1,636,000명 이상

북한군 

군인 민간인 700,000명 사망, 1,820,000명 부상 260,000명 실종

중공군

183,000명 사망, 383,500명 부상, 25,600명 실종 및 포로, 총계 592,000여 명

 

전쟁을 일으킨 측의 사망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참전용사에게는 참전명예수당 (월 42만 원), 생계지원금 (월 10만 원), 보훈병원/위탁병원 진료비 감면, 장제보조비 (20만 원) 등의 최소한의 예우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물론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공로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요. 교회에서의 참전용사 감사패 수여가 많은 것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전쟁을 기억하는 민족만이 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코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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