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실내화 매트

층간소음은 아파트 생활이 위주인 우리나라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층간소음은 일단 발생하면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활에 큰 지장을 받습니다. 경험자 입장에서 층간소음용 실내화나 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층간소음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 놀이매트(두께 1.5~4cm)나 실내화(1~3cm)를 사용하면 층간소음이 3~6 데시벨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층간소음 실내화와 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층간소음의 범위

 

층간소음은 직접충격 소음과 공기전달 소음 등 2가지가 있습니다.

 

직접충격 소음 :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공기전달 소음 :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 욕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에서 급수나 배수로 발생하는 소음은 제외

층간소음의 기준

직접충격 소음이 34dB (야간)~39dB (주간) 이상으로 1분간 지속되면 층간소음입니다. 최고 소음이 52 데시벨(야간)~57 데시벨

층간소음의 구분		층간소음의 기준 [단위:dB(A)]
		주간(06:00~22:00)	야간(22:00~06:00)
직접충격 소음	1분간 등가소음도(Leq)	39	34
	최고소음도( Lmax)	57	52
공기전달 소음	5분간 등가소음도(Leq)	45	40

자료원 ; 법제처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실제 층간소음은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발생하는 직접충격 소음이 대부분입니다. 2012~2020년 한국환경공단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접수(6만 61건) 중 뛰거나 걷는 소리가 67.6%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타 망치질 소리 4.3%, 가구 끌거나 찍는 소리 3.7%, TV 등 가전제품 소리 2.8% 등이었습니다.

 

 

층간소음 실내화

한 방송국에서 층간소음 실내화의 효과를 실험했습니다. 체중 80kg인 성인이 맨발로 걸었을 때 아랫집에서 최대 46 데시벨이 측정됐습니다. 두께 약 1cm인 일반 슬리퍼를 신었을 때는 34 데시벨로 줄었고, 두께 3cm의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를 신었을 때 평균 24 데시벨로 소음이 크게 줄었습니다. 다른 방송국의 실험에서도 슬리퍼나 실내화는 맨발보다 최고 20% 가까이 소음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층간소음 실내화는 일반 실내화보다 두껍고 쿠션이 있어서 소음을 흡수합니다. 5,000원~30,000원대로 가격대가 매우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바닥이 충분히 두껍고 쿠션이 부드러운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는 가격이 3만 원 초반대로 써본 결과 소음방지 효과가 좋습니다. 

층간소음 매트

방송국에서 매트의 소음방지 효과를 실험했습니다.얇은 비닐장판과 마루는 소음을 6~8% 줄였고, 두꺼운 비닐장판과 특수장판은 10%까지 줄였습니다. 장판 위에 매트를 깔면 소음이 15%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체중 20kg 이상 되는 아이가 쿵쿵 뛸 때 나는 중량 소음은 바닥마감재를 써도 층간 소음 감소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층간소음매트는 폼(스펀지) 매트, 고무 매트, 카펫 매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가격대는 폼 매트가 10,000원~50,000원, 고무 매트가 50,000원대, 카펫 매트 100,000원대 이상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가 다치는 것도 방지하고 소음도 방지하기 위해 소음매트로 거실 등을 시공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큰 매트가 아니라 조각 단위 (보통 가로 세로 60~70cm)를 이어서 시공합니다. 25평 기준 매트 100장 정도 시공 비용이 100만~150만 원대라고 합니다. 조각 단위로 구매해서 직접 깔아도 27평 거실, 안방 기준 100장에 약 100만 원 이상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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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은 습관적으로 (혹은 고의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층간소음 실내화나 매트는 소음 방지 효과가 여러 차례 입증됐습니다. 실내화나 매트를 쓰는 노력을 점점 확산시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