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플링 디리스킹 뜻 이유 사례 장단점

이전 글에서 커플링, 디커플링에 대해 알아봤어요. 커플링(Coupling, 동조화)은 둘 이상의 국가에서 환율, 주가, 금리, 경기 등의 지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조하는) 현상이죠.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커플링과 반대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현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플링, 디커플링과 관련하여 리커플링, 디리스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커플링, 디리스킹의 뜻, 이유, 사례, 장단점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목차

 

 

 

 

리커플링 뜻

 

 

1. 리커플링 뜻과 배경

 

리커플링(Recoupling)은 디커플링 이후 다시 국가 간 경제적 관계를 회복하거나 재통합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Re(다시) + coupling(커플링)을 하는 겁니다. 경제적,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디커플링이 일어난 후, 서로의 이익을 위해 재협력하려는 과정에서 리커플링이 발생합니다. 이는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회복하려는 의도에서 추진됩니다.

 

2. 리커플링의 배경과 이유

 

리커플링은 특정 국가들 간의 갈등이 해소되거나 상호 경제적 이익을 다시 인식하면서 나타납니다. 서로 보완적인 자원을 보유한 국가들 사이에서는 디커플링 이후에도 재결합하려는 경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기술이나 자원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경제의 타격을 줄이기 위해 재통합을 모색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리커플링의 과정과 요인

 

외교 관계 개선: 외교적 협상을 통해 국가 간 갈등을 완화하고 협력 의지를 다시 다지는 과정에서 리커플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경제적 이익 추구: 자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서로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할 때 리커플링이 발생합니다. 특히, 특정 국가가 필요한 자원을 독점하고 있을 때 리커플링이 전략적으로 사용됩니다.

산업 보호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국내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시 국제적 협력을 모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커플링 사례: 한국과 일본

 

한일 관계에서 리커플링의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일본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했죠. 한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 후 양국의 정치 환경이 변하면서 서로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다시 협력의 길을 택했습니다.

 

수출 규제 완화: 일본이 수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양국의 반도체 관련 무역이 다시 활성화되었습니다.

공급망 회복: 양국의 주요 기업들이 다시 소재와 기술을 교환하면서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합니다.

 

리커플링의 장단점

 

1. 리커플링의 장점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리커플링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이 다시 안정되면, 기업들은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지며, 시장 내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경제 성장 촉진: 상호 협력을 통해 시장이 다시 확장되며,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비용 절감: 상호 간의 무역 회복을 통해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초기 디커플링 시 발생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리커플링의 단점

 

정치적 불안 요소: 리커플링 과정에서 여전히 정치적 불안이 남아 있을 경우, 경제적 관계가 다시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산업 경쟁력 저하: 자국의 산업 자립을 위해 국산화나 대체 공급망 구축을 시도하던 노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디리스킹 뜻

 

 

디리스킹(Derisking, 위험 경감)은 특정 국가나 산업에 대한 의존을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위험 요소를 줄이고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입니다. 디커플링처럼 완전한 경제적 분리를 목표로 하지 않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디커플링을 대신하는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리스킹 이유

 

디리스킹은 공급망의 취약성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경제적 충격에 대비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특정 국가의 경제 상황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하고자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공급망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디리스킹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디리스킹의 과정

 

공급망 다변화: 특정 국가에 집중된 공급망을 여러 국가로 분산하여 리스크를 분산합니다. 기업들은 중요한 부품을 다수의 공급업체로부터 조달하여 공급 중단의 위험을 줄입니다.

지역 분산화: 생산 공장을 여러 지역에 분산해 특정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생산과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비용 최적화와 위험 관리: 디리스킹은 완전한 분리가 아니기 때문에,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위험 요소를 줄이는 접근법을 통해 경제적 효율성을 유지합니다.

 

디리스킹의 사례: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대표적인 디리스킹 사례는 코로나19 이후 애플, 테슬라, 인텔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는 전략입니다.

 

애플의 생산 거점 다변화: 애플은 주요 제품을 생산할 때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인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하여 특정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망 확대: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등 여러 국가의 업체들과 협력하여 배터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디리스킹 장단점

 

1. 디리스킹의 장점

 

위험 요소 분산: 특정 국가나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외부 요인에 의한 경제적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공급망 안정성 강화: 여러 공급업체로부터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예기치 않은 공급망 장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비용 절감: 단기적으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위험 관리 측면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납니다.

 

2. 디리스킹의 단점

 

초기 비용 부담: 공급망 다변화는 초기 비용이 높아질 수 있으며, 특히 새로운 공급처와의 계약, 물류 시스템 재구축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관리 필요: 다양한 국가의 공급업체와 협력할 경우 관리와 조정이 복잡해질 수 있으며, 품질 관리와 일정 조정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 리스크 상존: 공급망을 다변화하더라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커플링, 디커플링과 관련하여 리커플링, 디리스킹의 뜻, 이유, 사례,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어요. 리커플링은 디커플링(탈동조화)을 했다가 다시 국가 간 경제적 관계를 회복하거나 재통합하는 것입니다. 디리스킹은 디커플링처럼 완전한 경제적 분리를 하지는 않고, 대신 의존도를 줄이며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입니다. 다음 글에서 커플링, 디커플링, 리커플링, 디리스킹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커플링 디커플링 뜻 배경 원인 사례 장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