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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가지

꼰대 뜻, 어원

by 지식웰니스2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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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로 상징되는 꼰대라는 단어는 언제부턴지 몰라도 일상 속에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구시대적 사고방식이나 권위주의적 태도를 가진 사람을 비판하는 의미로 쓰이죠. 그런데 이 단어의 정확한 뜻과 어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죠. 우리말인 듯 외래어인 듯 아리송한 꼰대의 뜻, 어원과 함께 꼰대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꼰대- 뜻-어원

 

꼰대의 뜻

원래는 노인, 기성세대, 선생 등 나이 든 사람을 비하하는 은어로 쓰이다가, 점차 뜻이 변형되어 권위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나이가 아니라 사고방식과 태도를 지칭하는 말로 바뀌고 있는거죠. 직장 상사, 교수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에서도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 사용됩니다.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절대화하여 타인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을 하면 100% 꼰대로 취급받게 됩니다.

꼰대의 어원

꼰대의 어원은 다양한 설이 있고 아직 정설은 없습니다.

고집 유래설

"꼰"이라는 단어가 "고집"을 뜻하는 방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입니다. "고집"은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는 태도를 의미하며, "대"는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꼰대"는 고집을 부리는 사람이라는 주장입니다.

일본어 콘데 유래설

일본어 "콘데(コンデ)"는 관대(官大)라는 뜻으로, 관료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 단어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발음이 변형되어 "꼰대"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기타 

번데기처럼 주름이 많다 (=나이가 많다)는 의미로 경상도나 전라도에서 꼰데기, 꼰디기라 불렀는데 여기서 꼰대가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나이 든 사람을 상징하는 곰방대라는 단어를 줄여서 꼰대로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1960년대 초반부터 신문에서 꼰대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볼 때 이 때부터 실생활에서 꼰대라는 말을 썼을 것으로 보입니다.

 

꼰대

 

꼰대의 부정적 의미

세대 간 갈등

꼰대라는 말은 주로 세대 간 갈등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의 권위주의적 태도와 구시대적 사고방식에 반발하며 꼰대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단순한 비난을 넘어서,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 부족을 드러내는 현상이라 볼 수 있지요.

직장 내 꼰대 문화

직장 내에서도 꼰대 문화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됩니다. 상사의 일방적인 지시와 권위적인 태도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업무 환경에도 영향을 줍니다. 많은 기업들이 꼰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의 꼰대 문제

교육 현장에서도 꼰대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교수나 교사가 자신의 교육 철학을 절대적으로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경우, 학생들은 억압당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학습 동기를 저하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꼰대 문화 극복

열린 소통의 중요성

꼰대 문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열린 소통이 중요합니다.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소통은 세대 간, 상하 간의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직장과 교육 현장에서 상호 피드백과 의견 교환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권위주의 탈피

권위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태도를 지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의 문화 변화도 필요합니다. 기업과 교육기관은 이러한 변화를 장려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세대 간 이해와 공감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존중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호 이해는 사회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꼰대는 나이든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로 시작됐지만 권위적, 강압적 사고나 태도를 지칭하는 말로 뜻이 변하고 있습니다. 어원에 대해선 다양한 설이 있고 아직 정설은 없습니다. 열린 소통과 권위주의 탈피,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통해 꼰대 문화를 극복하고, 꼰대라는 단어를 긍정적인 변화의 상징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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