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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이야기

by 지식웰니스2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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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마스코트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프리지아 모자를 의인화한 프리주입니다. 예술의 나라답게 흔한 동물 모티브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리주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리주, 프리지아 모자, 마스코트, 올림픽 마스코트까지 아우르는 이야기입니다.
 

프리주

파리올림픽 홈페이지 

 

 

목차



    1. 프리주(Phryges)


    프리주는 2024년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입니다. 프랑스혁명과 공화국을 상징하는 프리기아 모자를 의인화시켜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모자의 덮개는 팔로, 모자 끝은 앞으로 접혀 이마가 되고, 다리, 눈, 입으로 의인화를 완성했습니다.

     


    1.1. 프리주 디자인

    몸체와 더불어 프랑스 국기의 세 가지 색상 (빨강, 하양, 파랑)을 마스코트 배색에 활용했습니다. 겉은 빨강, 모자 속은 파랑, 가슴에 흰색 바탕의 대회 로고가 있습니다. 올림픽 마스코트의 다리는 파란색, 패럴림픽  마스코트의 다리는 흰색입니다.

    머리에는 프랑스 삼색기 모표가 달려 있고, 눈도 삼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파랑 (홍채), 하양 (흰자위), 빨강 (테두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테일한 표현이지만 올림픽 마스코트는 삼색기 끈과 밑창이 달린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웃고 있습니다.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빨간색 운동화와 검은색 스포츠용 의족을 신고 있습니다. 키가 크고 차분한 모습입니다. 두 마스코트 모두 성별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1.2. 프리주의 탄생 배경

    1.2.1. 디자인 개발 과정

    프리주는 프리기안 모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입니다. 프리주를 디자인한 팀은 프리기안 모자의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형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디자인 시안을 실험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다양한 시각적 요소와 색상, 형태의 조합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1.2.2. 디자인의 목표

    프리주의 디자인 목표는 프리기안 모자의 역사적 상징성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어, 올림픽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프랑스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프리기안 모자의 형상에 현대적인 색상과 형태를 적용하여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캐릭터를 구현했습니다.

    1.3. 디자인의 요소와 상징성

    1.3.1. 디자인의 주요 특징

    프리주는 밝은 색상과 간결한 형태로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합니다. 프리기안 모자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채택하면서도, 프리주의 몸체와 표정은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느낌을 줍니다. 모자의 상단 부분은 부풀어 오르고, 모자의 원형 디자인은 변형되어 보다 현대적인 느낌을 줍니다.

     


    1.3.2. 상징성과 메시지

    프리주의 디자인은 프랑스의 자유와 평등의 상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합니다. 프리기안 모자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프리주는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통해 올림픽의 즐거움과 활기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의 정체성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2. 프리기아 모자

     

    프리주의 모티브인 프리기아 모자(Bonnet phrygien)는 고대 아나톨리아 중부(튀르키예)의 프리기아(Phrygia)에서 유래하는 모자입니다.

    2.1. 프리기아(Phrygia)

    기원전 1200년 ~ 기원전 700년 아나톨리아 중서부에 있었던 왕국입니다. 프리기아라는 명칭은 기원전 2세기에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졌으며 프리기아인들은 5세기에 그리스인에게 동화되었습니다. 지리적인 명칭으로는 중세 후기까지 사용되었습니다.

     


    2.1.1. 고대 프리기아 모자

    프리기아 모자는 고대 프리기아에서 유행한 모자로, 이 지역의 문화와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 모자는 당시의 권위 있는 계층과 종교적 지도자들이 착용하던 아이템으로, 종교적 의식과 사회적 지위를 상징했습니다.

    2.1.2. 디자인과 기능

    프리기아 모자는 일반적으로 둥글고 부풀어 오른 형태로, 양 옆이 위로 솟아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고대 문명에서 신성함과 권위성을 강조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때로는 신이나 왕의 상징으로 기능했습니다. 모자는 종교적 제의와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권력과 신성함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2.1.3. 자유의 모자

    고대 로마에서 노예가 해방되어 자유민의 신분을 얻게 되면 이 모자를 썼기 때문에 자유의 상징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유의 모자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2.2. 프랑스혁명에서의 상징적 변모

    2.2.1. 프리기안 모자의 혁명적 채택

    프랑스혁명(1789-1799) 동안, 프리기안 모자는 새로운 정치적 상징으로 부각되었습니다. 프랑스혁명 당시에는 시민군의 아이콘으로 널리 쓰여 혁명을 상징하는 가공의 여성인 마리안도 이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혁명가들은 이 모자를 ‘자유의 모자’로 채택하여, 권위적인 왕정을 반대하고 새로운 사회 질서를 강조하는 상징으로 사용했습니다. 프리기안 모자는 혁명적 가치를 표현하는 강력한 상징물로, 프랑스혁명의 주요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2.2.2. 모자의 상징적 변형

    프리기안 모자는 혁명 기간 동안 디자인이 변형되었으며, 혁명 정부는 이를 널리 퍼뜨리고 국가적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모자는 단순히 의복의 일부가 아니라, 프랑스 국민들에게 자유와 평등의 가치와 혁명적 정신을 전달하는 도구로 기능했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정치적 상징물과 메달, 동전 등에 프리기안 모자의 이미지가 새겨지며, 혁명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2.3. 현대 프랑스에서의 상징적 의미

    프리기안 모자의 공공적 사용

    오늘날 프리기안 모자는 프랑스 공화국의 상징으로서, 다양한 공공 문서와 공식 행사에서 사용됩니다. 프랑스의 헌법과 법적 문서, 국가의 상징물인 '자유의 여신상' 등에 프리기안 모자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프랑스의 국가적 정체성과 자유, 평등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문화와의 연계

    프리기안 모자는 프랑스 문화와 교육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교과서나 교육 자료, 역사 교육에서 이 모자는 프랑스혁명의 역사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사용됩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회에서 이 모자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프랑스의 역사적 자부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족 ...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쿠바, 엘살바도르, 아이티,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의 국기나 국장에도 해방과 자유의 상징으로 이 모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3. Mascot(마스코트)

     

    3.1. 마스코트?

    행운, 즉 길(吉)하고 복(福)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간직하거나 섬기는 사람, 물건, 동·식물을 뜻합니다.

    행운의 부적을 뜻하는 프랑스어 'mascotte'에서 유래했고, 1880년에 프랑스인 작곡가 에드몽 오드랑의 오페레타 [La Mascotte]가 유행한 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마스코트로 사용되는 것은 네잎클로버, 호랑이 털, 호랑이 발톱, 토끼 발, 여우 생식기, 물고기 이빨, 맹조류 발톱, 보석, 장식품, 도형(圖形)이나 명문(銘文)을 적은 쪽지 등이 있습니다. 사고를 막아준다는 차 마스코트 인형 등 가까이 두는 완구도 마스코트가 될 수 있습니다.

     


    3.2. 오늘날 마스코트의 의미

    오늘날에는 원래의 의미는 퇴색하고 행사나 단체를 상징하는 이미지 캐릭터라는 의미로 통용됩니다.
    일종의 문화 상품 및 상품 캐릭터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포함해 각종 대회에서 쓰입니다. 단체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는 학교나 스포츠 팀, 지자체, 군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4. 올림픽 마스코트


    올림픽 마스코트는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 동계 올림픽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올림픽 마스코트는 올림픽 개최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올림픽 마스코트는 주로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유산을 반영한 캐릭터입니다. 동물과 사람이 캐릭터로 자주 쓰입니다. 처음으로 널리 쓰인 마스코트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의 미샤였습니다. 미샤는 개/폐회식을 포함해, TV 애니메이션 등 상업적으로도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호돌이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수호랑 (백호)과 반다비 (반달가슴곰)가 마스코트였습니다. 2010년 동계 올림픽부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가 같이 발표되고 있다. 대회 폐막 후에는 스위스 국제 올림픽 위원회로 귀속됩니다.

     

     


    프리기아 모자는 고대 프리기아의 신성함에서 프랑스혁명의 자유를 거쳐, 현재도 프랑스를 대표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파리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프리주는 프리기안 모자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어, 프랑스의 독창적인 매력을 글로벌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기안 모자와 프리주는 상징적인 요소가 역사적 의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맥락에서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